Martino Gamper
From: ₩28,000런던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마르티노 감퍼(Martino Gamper)가 자신의 프로젝트 토탈 트라토리아(Total Trattoria)를 위해 만든 코스터. 2008년 런던의 아람 갤러리(The Aram Gallery)에서 열렸던 토탈 트라토리아는 식사에 사용되는 가구에서 스푼이나 냅킨, 그릇, 물병까지 모두 마르티노 감퍼가 직접 디자인하고 사람들을 초대했던 이벤트다. 13개의 독립적인 테이블인 동시에 모두 붙이면 여럿이 둘러 앉을 수 있는 하나의 식탁이 되는 테이블, 같은 부속품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합해 만든 25개의 의자 등 음식을 만드는 것과 유사한 과정으로 디자인한 흥미로운 작업을 선보였다. 그는 식사라는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모든 물건을 만들었고, 코스터 역시 다양한 크기의 원이 서로 이어진 형태를 갖고 있다. 두껍고 단단한 가죽을 그대로 재단했으며 본연의 질감을 살린 갈색을 비롯해 금색, 은색, 검은색을 덧입힌 네 가지 색상으로 제작되었다. 세 개의 원이 이어진 형태와 여섯개의 원이 이어진 형태가 있다.